퇴직금을 한 번에 받고 소비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요즘은 퇴직금을 연금처럼 나눠서 받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죠. 저도 얼마 전 퇴직연금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면서, 국민연금과 어떻게 연계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두 연금의 기본 구조부터 수령 전략까지 쉽게 풀어드릴게요.
1. 국민연금이란 무엇인가요?
국민연금은 정부가 운영하는 공적 연금 제도입니다. 10년 이상 가입하고 만 60세 이후부터 수령할 수 있으며, 근로소득이 있는 국민이라면 대부분 자동 가입됩니다. 납입 금액은 월급의 9%로, 회사와 개인이 절반씩 부담합니다.
국민연금의 핵심은 ‘평균소득월액’과 ‘가입기간’입니다. 이 두 가지가 수령액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예요. 소득이 높고 가입기간이 길수록 월 지급액이 늘어납니다.
2. 퇴직연금의 종류와 수령 방식
퇴직연금은 회사에서 퇴직금을 한 번에 주는 대신, 금융기관에 맡겨 퇴직 시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제도입니다. 종류는 세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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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형(확정급여형): 퇴직금 총액이 확정됨. 운용 책임은 회사가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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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형(확정기여형): 회사가 일정 금액만 부담. 운용은 개인이 직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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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개인형 퇴직연금):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가 스스로 가입. 추가 납입도 가능해 절세 효과 큽니다.
이 중 DC형과 IRP는 수익률 관리가 중요합니다. 잘 운용하면 노후 자산을 두 배 이상 키울 수 있죠.
3.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국민연금은 안정성, 퇴직연금은 유연성과 수익성이 강점입니다. 두 제도를 함께 활용하면 든든한 노후 포트폴리오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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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국민연금은 꾸준히 10년 이상 납입: 최대한 길게, 소득 높을 때 추가납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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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퇴직연금은 연금 수령으로 전환: IRP 통합 및 연금 형태로 수령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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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중도 인출은 피하기: 노후자산이 줄어들게 됩니다
4. 연금 수령 전략은?
국민연금은 65세 전후 수령을 기본으로, 퇴직연금은 55세부터 연금화가 가능합니다. 국민연금은 수령 시기를 늦출수록 월 지급액이 많아지며, 퇴직연금은 자산 운용 성과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기본생활비는 국민연금으로, 여유 자금은 퇴직연금으로 준비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퇴직연금을 IRP로 통합해 운용한다면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결론: 퇴직금을 ‘수당’이 아닌 ‘연금’으로 바꾸세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퇴직금은 ‘한 번에 써버리는 돈’이 아니라, ‘나눠 받으며 불리는 돈’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IRP 계좌를 준비하고, 연금 수령 설계를 시작해보세요.
✅ 핵심 Q&A
Q1. 국민연금은 무조건 10년 이상 납입해야 하나요?
네. 최소 10년을 채워야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기 가입자는 반환일시금으로 일시금 수령만 가능합니다.
Q2. 퇴직연금은 연금으로 안 받고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연금 수령 시 세금이 줄어들고, 장기 자산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연금화가 추천됩니다.
Q3. IRP는 꼭 가입해야 하나요?
의무는 아니지만,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퇴직연금 통합 및 수령 설계가 가능한 유용한 계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