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에서 1억으로 상향되는 보호한도, 내 돈은 어디로 흘러갈까?
드디어 2025년 9월부터 예금자보호 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됩니다. 2001년 이후 24년 만의 변화인데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으로의 자금 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제도 개편은 수십조 원 규모의 ‘자금 재편’이 시작되는 신호탄입니다. 지금 어떤 흐름이 생길지,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예금자 보호제도는 금융기관이 파산할 경우 예금자의 돈을 지켜주는 장치입니다. 그동안 보호 한도는 5000만원이었지만, 인플레이션과 금융환경 변화로 1억원으로 확대가 추진되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TF회의를 통해 이를 2025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입법예고를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한도가 늘어나면 자금을 굳이 나눌 필요가 없어집니다. 동시에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쪽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당국 분석에 따르면 저축은행 예금은 최대 4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하며, 수신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올해 상반기 중 온라인 예금 중개 플랫폼도 정식 도입됩니다. 은행, 저축은행, 신협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입니다.
CMA와 발행어음은 제외되며, 보호 대상 상품만 중개됩니다.
금융당국은 자금 쏠림에 대비해 상시점검 TF를 운영합니다. 소형 금융사 유동성 위기 가능성, 과열 특판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즉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예금자 입장에서는 분산 전략을 재정비할 시점입니다. 5000만원 단위로 나누었던 자금을 1억원까지 통합하거나, 고금리 특판 활용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축은행에 대한 대외 신뢰도는 여전히 과제이며, 정부와 업계 모두 이미지 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합니다.
Q1.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은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2025년 9월부터 시행됩니다. 입법예고는 2025년 5월 중 완료 예정입니다.
Q2. 저축은행 예금은 안전하게 보호되나요?
예, 1인당 1억원 한도까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동일하게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Q3. 예금자 입장에서 어떤 변화가 있나요?
분산예치 필요성이 줄고, 고금리 상품 선택 범위가 넓어지며, 플랫폼을 통한 상품 탐색이 쉬워집니다.